근로자들과 함께 앉으신 자리

온 나라 천만군민이 어버이수령님탄생 100돐을 민족최대의 대경사로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거창한 대건설투쟁으로 들끓고있던 주체101(2012)년 4월 10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완공을 앞둔 인민극장을 보아주시기 위해 몸소 현지에 나오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극장의 1 500석원형생음극장과 500석지하극장을 비롯한 극장의 여러곳을 오랜 시간에 걸쳐 일일이 돌아보시면서 새 세기의 요구를 훌륭히 구현한 인민극장은 우리 당이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맞는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선물이라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극장을 보시였으면 매우 기뻐하시였을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문화예술의 대전당을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훌륭히 일떠세운 군인건설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극장을 마음에 들게 정말 멋들어지게 지었다고, 모든것이 최고의 최고, 만점중의 만점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높은 치하의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들속에서 기쁨의 파도가 일어번졌다.

이때였다.

중앙관람석쪽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심중한 안색을 지으시였다.

일군들은 한순간 긴장해졌다.

(무엇이 잘못되였을가?)

그 중앙관람석으로 말하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기 위해 군인건설자들과 설계가들이 특별히 힘을 넣어 정중히 꾸린 좌석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전에 그 어떤 특전과 특혜도 바라지 않으시였다고, 자신께서도 앞으로 이 극장에 공연을 보러 올 때에는 인민들이 앉는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겠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한순간 자기 귀를 의심했다.

(그럼 중앙관람석을 없애라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누구보다 특전특혜를 경멸시하신다는것을 잘 알고있었지만 어떻게 중앙관람석까지 없애랴 하는 생각에 일군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였다.

지금까지의 전례를 보아도 극장에는 응당 중앙관람석이 있는것으로 되여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하신듯 중앙관람석을 없애야 한다고 다시금 그루를 박아 말씀하시였다.

언제나 멀고 험한 전선길에 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꽃방석은 드리지 못할망정 공연을 보시는 짧은 시간마저 인민들과 같은 평범한 자리에 모셔야 한단 말인가.

일군들은 참으로 안타까왔지만 그이의 엄명이니 별다른 수가 없었다.

그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극장을 찾으시여 근로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시였다. 그때 그이께서 앉으신 자리는 일반관람석의 4렬 28번좌석이였다.